K-Drama

삼식이 삼촌 / Uncle SamSik : 5화 (2024) / 리뷰 / 줄거리 요약

blog-geministar-D 2025. 4. 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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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 포장한 위선

출처 : disneyplus

 

어두운 음악이 깔리며 방 안의 긴장이 고조된다. 일식이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부산 지역구는 저희가 관리 잘하겠습니다.” 민철이 단호히 끊는다. “그 얘기는 그만합시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민철이 어린 성민에게 묻는다. “무슨 책 봐?” 성민이 대답하지 않자 다시 묻는다. “역사책 좋아해?” 성민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민철이 피식 웃으며 덧붙인다. “왕 얘기는 뭐 하러 봐?” 그러더니 진지하게 말을 잇는다. “왕의 아들에겐 두 가지 길이 있지. 아버지의 개가 되거나, 그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되거나.” 날카로운 눈빛으로 성민을 보며 묻는다. “넌 어느 쪽이야?” 어린 성민이 망설이다 답한다. “둘 다 싫은데요.” 민철이 살짝 화를 내며 부른다. “야, 일로 와 봐.” 성민이 다가가자 민철이 쏘아붙인다. “어른이 말하는데, 왕이 되기 싫으면 누군가의 개가 돼야지.” 성민이 반항하듯 내뱉는다. “이XX.” 일식이 놀라 소리친다. “이놈의 자식, 뭐 하는 짓이야!” 그러곤 의원님께 사과한다. “죄송합니다, 패기가 있네요.” 성민은 억울한 듯 외친다. “저 사람이 먼저 때렸어!” 떨리는 숨소리와 시끌시끌한 소리가 뒤섞인다.

 

 

장면이 바뀌며 민철이 성민에게 다가간다. “니 엄마 여기서 자살했다며?” 성민이 노려보자 민철이 피식 웃으며 덧붙인다. “자신 없으면 노려보지 마.” 긴장이 감도는 효과음이 울리고, 성민이 놀란 숨을 내쉰다. 갑작스레 일식이 소리친다. “뭐야?” 민철이 침착하게 답한다. “강 사장님, 아드님한테 죽을 뻔했네요.” 일식의 성난 숨소리가 들리며 그가 성민을 다그친다. “이놈의 XX, 일로 와! 아직도 정신 못 차려!” 우당탕거리는 소리와 함께 일식이 내뱉는다. “지 에미 닮아…” 성민은 숨을 고르며 단호히 말한다. “신의사는 민중과 민족을 억압하는 권위와 권력에 저항한다.” 목소리에 힘이 실리며 그는 계속한다. “부조리에 대항하며, 우리의 폭력은 시대를 위한 희생이다.” 결연한 숨소리가 방을 채우고, 성민이 선언한다. “우리의 첫 타깃은 강일식 사장이다.” 어두운 효과음과 함께 파도 소리가 멀리서 들려온다.

 

시간이 흘러 거리에서 사람들의 환호가 터진다. “주인태! 주인태!” 카메라 셔터음이 연신 울리고, 인태가 외친다. “혁신밖에 살길 없다!” 산이 여진을 찾아가며 말한다. “어떻게 해서든 주인태 선생님께 힘이 될 생각이에요.” 여진이 차갑게 묻는다. “혁신당 지지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민주당 탈당할 수 있어요?” 산이 망설이다 답한다. “그럼요.” 그는 진심을 드러낸다. “제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이 있어요.” 여진은 냉소적으로 쏘아붙인다. “그거 꿈이죠? 꿈으로 포장한 위선이에요.” 갑작스런 소란이 터지고, 팔봉이 외친다. “야, 이 XX들아!” 산이 다급히 여진을 부른다. “여진 씨!” 깨지는 소리와 함께 비장한 음악이 흐른다. 삼식이가 산에게 다가가 묻는다. “괜찮으세요?” 물을 건네며 삼식이가 묻는다. “여긴 왜 또 왔어? 주여진 보러?” 산이 답한다. “왜 내가 민주당에 입당했는지 설명해야죠.” 삼식이가 한숨을 쉬며 말한다. “설명은 무슨 설명,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 있는데!”

 

대화가 이어지며 삼식이가 제안한다. “돈과 권력은 드릴 수 있습니다. 명예와 사랑까지 바라시면 곤란합니다.” 산이 단호히 거절한다. “그딴 거 다 필요 없어요.” 삼식이는 차분히 설득한다. “자유당 100명, 민주당 30명, 개별적으로 포섭할 의원 20명, 다음 선거 때 새로 당선시킬 국회 의원 20명. 모두 170명입니다.” 산이 반발하며 소리친다. “그딴 거 필요 없어요!” 삼식이는 꿋꿋이 말한다. “국회 의원 170명이면 내각제 개헌도 가능합니다. 김산을 국무총리로 만들 겁니다.” 산은 떨리는 숨소리로 답한다. “하고 싶어요. 국가 재건 사업 살리고 싶다고요!” 무거운 음악이 흐르며 삼식이가 말한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기 마련입니다.” 산이 쓴웃음을 지으며 헤어짐을 선언한다. “헤어질게요.”

 

장면이 전환되며 혼란이 가득한 거리에서 총성이 울린다. 팔봉이 소리친다. “야, 이 XX야!” 한수가 맞선다. “너 이제 나 치면 죽는다.” 태민이 끼어들며 말한다. “내가 마무리할게, 먼저 가.” 총알이 박히는 소리와 함께 해준이 신음하며 쓰러진다. 한수가 절규한다. “해준아! 아, XX!” 병원으로 옮겨진 해준을 보며 한수가 흐느낀다. “잘 가, 형.” 한편, 국장이 소리친다. “주인태가 저격을 당했습니다!” 숙자가 놀라 묻는다. “위독하대?” 성민이 성난 숨소리로 내뱉는다. “XX들.” 소용이 전화로 보고한다. “신의사 차태민을 봤다는 목격자가 있습니다.” 어두운 음악이 흐르며 이야기가 긴장감 속으로 빨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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