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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섭
잔잔한 바닷소리와 갈매기 울음이 들려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두운 음악이 깔리자, 건달 하나가 거칠게 외친다. “야, 강일식이!” 또 다른 목소리가 따진다. “니가 오사카에 직접 연락했어?” 일식은 부정하며 숨을 몰아쉰다. 그 순간, 삼식이가 나타나 소리친다. “뭐 하는 거예요!” 힘주는 소리와 함께 퍽 하는 소리가 울리고, 일식의 신음이 뒤섞인다. 아기의 울음이 멀리서 들려오며 긴장감이 고조된다. 삼식이는 일식에게 다가가 나직이 부른다. “삼식아.” 툭 놓이는 소리와 함께 일식이 묻는다. “너 단팥빵 좋아하지?” 그는 빵을 건네며 말한다. “평생 먹게 해 줄게. 부탁 하나만 하자.” 밤새 울음이 이어지고, 삼식의 거친 숨소리가 어둠을 뚫는다. 라이터가 딸칵 열리며 주제곡이 흐른다.
시간이 흘러 비가 내리는 밤, 천둥소리가 하늘을 가른다. 한민이 작게 부른다. “한민아.” 어둠 속에서 산이 대답한다. “너도 왔어?” 한민은 다급하게 말한다. “산아, 니가 얘기 좀 해. 이거 다 우리가 계획한 게 아니잖아. 다 삼식이가 한 거잖아!” 산은 침묵하며 거친 숨을 내쉰다. 라이터가 쨍 열리고, 무거운 효과음이 긴장을 더한다. 한편, 이 대위가 타자 소리와 함께 한민을 맞이한다. “반갑다, 정한민.” 한민은 묻는다. “삼식이 어디 있어?” 수일은 차갑게 답한다. “질문은 우리만 합니다.” 한민이 거세게 항변하며 의자를 차자, 방 안은 거친 숨소리로 가득 찬다. 수일이 위협한다. “말 똑바로 안 하면 여기서 죽는다.” 한민은 숨을 몰아쉬며 삼식과의 첫 만남을 떠올린다.
구성진 반주가 흐르는 술집, 한민은 술에 취해 분노를 쏟아낸다. “무능한 새끼들이 별을 싹 다 가져가고!” 장교들이 떠들며 웃자, 그는 잔을 채우며 외친다. “이게 군대냐!” 문이 스르륵 열리고, 삼식이가 다가와 노래를 흥얼거린다. “♪ 물새야 ♪” 한민은 어이없는 숨을 내뱉는다. 삼식이는 조롱하듯 말한다. “올브라이트 차석 졸업생인데 진급에서 왜 자꾸 떨어질까?” 한민이 따지자, 삼식이는 제안한다. “별 하나 달아 드릴까?” 하늘이 우르릉 울리며, 그는 속삭인다. “정치가 군을 썩게 만들었다. 군이 정치를 깨끗하게 해야겠죠.” 한민은 놀라며 되묻지만, 삼식이는 차분히 계획을 꺼낸다. “특무대 홍영기를 이용하면 군부의 썩은 부분을 도려낼 수 있습니다.”
장면은 바뀌어, 한민이 수일에게 진술한다. “삼식이가 홍영기를 포섭했죠.” 홍영기는 건달들을 풀어주며 삼식과 거래한다. “미군 군수 장교들과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부탁 몇 가지 들어주시면 수익금 30%를 드리죠.” 건달들의 환호가 울리고, 삼식이는 미군 물품을 암시장에 판다. “유통 기한 지난 통조림도 포장 바꿔 하루 수백 개씩 팔렸어요.” 현금이 쏟아지고, 빵 상자에 담겨 뇌물로 퍼진다. 한민은 감탄한다. “삼식이는 보통 사람이 아니구나.” 산은 덧붙인다. “삼식이가 저를 잡으려 김광민을 미끼로 썼습니다.” 광민은 청우회에서 삼식과 만나고, 양잿물 공장 신청서를 철회받는다. 삼식이는 광민에게 속삭인다.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밤거리의 시끌벅적한 소리 속, 산은 취해 지나를 부른다. “삼촌이 풀빵 사 왔어.” 지나가 묻는다. “술 마셨어?” 산은 미안한 마음으로 집에 들어간다. 형수를 보며 사과하고, 그는 아버지에게 속내를 털어놓는다. “형이 아니라 아버지가 나갔어야 됐어요.” 무거운 음악이 흐르며, 산은 절망에 젖는다. 다음 날, 여진과 만난 그는 묻는다. “혁신당에 일할 자리가 있을까요?” 여진이 놀라자, 갑작스런 불길과 비명이 그들을 덮친다. “불이야!” 산은 여진을 구하며 외친다. “경찰 어디 있어!” 주인태가 도망치고, 대통령의 출마 선언이 라디오로 울린다.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다시 출마합니다.” 지지자들의 환호 속, 산은 허탈한 웃음을 짓는다.
전화벨이 울리고, 삼식이가 말한다. “애를 써도 안 되는 세상, 한번 뒤엎어 보시죠.” 산은 묻는다. “국가 재건 사업 살릴 수 있어요?” 삼식이는 자신 있게 답한다. “제가 다 드릴 수 있습니다.” 고조되는 음악과 함께, 산의 마음이 흔들린다. 삼식이는 홍영기에게 전화하며 속삭인다. “단장님, 삼식이라고 합니다.” 비장한 음악이 흐르며, 이야기는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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