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 Big Bet : 시즌1 - 4화 (2022) / 리뷰 / 줄거리 요약

롤링

출처 : disneyplus

 

필리핀의 밤, 파라다이스 칼리즈 카지노의 네온사인이 번쩍인다. 차무식은 과거를 떠올린다. 1980년대, 전대협 의장의 경호원으로 시위 현장에 있던 그는 우연히 민주화 투사로 오인받는다. “호헌 철폐! 독재 타도!” 외치는 군중 속, 형사들이 들이닥치자 동료 수진은 도망치라며 그를 밀어낸다. “운동권도 아니면서 왜 여기 있냐?”는 질문에 무식은 스스로를 돌아본다. 결국 그는 운동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군대를 선택한다.

 

 

병무청에서 무식은 해병대를 지원하지만, 집시법 위반 전과로 거절당한다. 절박한 마음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다”고 외치지만, 통지서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돌아온다. 그때 김 계장이 나타나 정보 부대를 제안한다. “해병대 100명과도 안 바꾼다”는 말에 끌린 무식은 혹독한 체력 테스트를 통과하고, 76명 중 4명에 뽑혀 대전 여인숙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삼팔선 근처 북파 공작 부대, HID. 비가 쏟아지는 지옥 같은 훈련 속, 그는 새로운 길로 내몰린다.

 

현재로 돌아와, 무식은 카지노 업계에서 입지를 다진다. 석준 회장은 그를 신뢰하며 정킷 방 운영 전권을 맡긴다. 새 에이전트 이상구를 교육하며 사업을 확장하던 중, 상철의 친구 서태석이 나타난다. 올백 머리에 당돌한 태석은 카지노 일을 부탁하지만, 무식은 “상철 아니었으면 너 알은체도 안 했다”며 선을 긋는다. 그러나 1만 달러를 쥐여주며 기회를 열어둔다.

 

한편, 석준은 우 사장의 빚 독촉으로 곤란에 처한다. 정팔의 전화로 우 사장이 중국집에서 협박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무식은 직접 나선다. 우 사장의 카지노는 중국인 손님에게 밀려 위태롭고, 이자는 700만 페소를 넘었다. 무식은 단호히 “다음 달까지 돈이 없으면 업장을 접수한다”고 경고한다. 석준은 이를 반기며 “앓던 이가 빠졌다”고 웃는다.

 

태석은 무식의 결정에 불만을 터뜨린다. “내가 처리한다고 했잖아!” 정팔은 태석을 ‘사이코’라며 내쫓자고 제안하지만, 석준은 “이뻐라 하라”며 무마한다. 같은 시각, 한국 대사관의 조윤기는 무식을 수배 중이다. 폭행 혐의로 팩스가 도착한 것. 윤기는 무식을 ‘이호철’로 속이며 접근하지만, 무식은 “전화가 이상하다”며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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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즈로 무대를 옮긴 무식은 상구, 정팔, 필립과 함께 거대한 판을 준비한다. 석준은 건설사 아들과 호텔을 짓고, 무식은 볼튼 입찰을 챙기라는 압박을 받는다. “몇십억을 묵히냐”는 석준의 질책에 무식은 침착히 대응한다. 한편, 소정과의 만남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지만, 카지노의 어두운 그림자는 점점 짙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