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나 아직 안 죽었어, 빨리 더 쏴요

disneyplus
출처 : disneyplus

폭우가 쏟아지는 밤, 차 엔진 소리가 어둠을 뚫고 낮게 울렸다. 서동주는 이현과 대화 중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엄마가 ‘성현아’라고 불러요.” 그의 목소리는 떨렸고, 이현이 조심스레 물었다. “엄마가 어디에서 부르나요?” 동주는 침묵 끝에 대답했다. “하늘나라에서…” 긴장되는 음악이 흐르며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그는 혼란 속에서 기억을 더듬었다. “처음엔 경원이 아들이 살아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지나가던 차에서 날 발견한 남자였죠.”

 

허일도는 사건을 회상하며 말했다. “트럭이 내 차와 순호 차를 연달아 치고 도망갔어.” 동주는 이를 부정했다. “아저씨가 우릴 죽였어요.” 그의 기억은 선명했다. 차가 절벽으로 밀려나는 순간, 뒷좌석에서 “아저씨, 살려 주세요!”라 외쳤던 어린 목소리.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동주는 흐느끼며 반복했다. “하지 마!” 차 가속음과 굉음이 울리며 모든 게 끝났다.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오늘 처음 본 아저씨가 우릴 죽였어요.”

 

 

장면은 염장선의 사무실로 넘어갔다. 장선은 날카롭게 동주를 몰아세웠다. “서 상무는 먹이를 받아먹는 금붕어일 뿐이오. 2조 원을 주면 눈 감아줄 테니 나라를 떠요.” 동주는 피식 웃었다. “그 2조 원은 제 돈인데요. 떠난다면 선생님을 죽인 후일 겁니다.” 대화는 팽팽한 긴장 속에서 끝났다. 이어 강천의 방에서 그는 차분히 지시했다. “은남이랑 결혼 서둘러. 선우가 대산을 경영할 때까지 지켜 줘.” 동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잘 알고 있습니다.” 영수가 선우를 보며 말했다. “이제 대산은 네 거야.” 웅장한 음악이 고조되며 장면이 마무리되었다.

 

동주는 허일도와 대면하며 진실을 파헤쳤다. “차가 부딪치기 전,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어요.” 그는 분노를 삼키며 말했다. “우리 부모님을 죽인 허일도를 죽이고 싶어요.” 허일도는 반박했다. “네가 착각하는 거야.” 하지만 동주는 물러서지 않았다. “대산을 떠나세요. 살고 싶으면요.” 허일도는 단호했다. “대산은 내 거야.” 갈등은 극에 달했다.

 

지하에서 원배와 양춘은 염장선이 숨긴 ‘민들레 홀씨’를 찾았다. 금고를 열었지만 텅 비어 있었다. 양춘이 당황하며 말했다. “여기 없으면 숨길 데가 없는데?” 원배는 냉소적으로 답했다. “똑바로 걸어.” 결국 그들은 오정호를 발견했고, 동주는 긴박하게 외쳤다. “아직 살아 있어요!” 

반응형
공지사항
250x25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