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삼촌 / Uncle SamSik : 13화 (2024) / 리뷰 / 줄거리 요약

무서운 놈

출처 : disneyplus

어두운 음악이 깔리며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말 울음 소리 사이로 마이클의 목소리가 허공을 채웠다. “이번에 내무부 장관이 젊은 사람이라고 들었습니다.” 요섭이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대답했다. “최민규, 그놈이 각하의 총애를 받고 있어.” 말발굽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며 긴장이 더해졌다. 민철은 담담하게 “민철이가 알아서 할 거야”라고 말했고, 한숨 소리가 무거운 공기를 짓눌렀다. 성민이 물었다. “어떠셨어요?” 민철은 웃으며 “잘 달린다, 나 줘라”라고 농담을 던졌다. “내 지역구 줄게”라는 말에 성민은 당황했지만, 민철은 진지하게 “너 무조건 당선시켜 줄게”라고 약속했다. 박수 소리가 터지며 청우회의 기대가 실렸다.

 

장면은 바뀌어 요섭이 말했다. “이 공단만 완성이 되면 대한민국은 청우회 거야.” 최민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돈을 더 달래?” 요섭의 목소리가 날카로웠다. 성민은 “지금 공단에 투자할 여력도 없습니다”라며 현실을 토로했다. 민철이 성민에게 물었다. “서해정유 지분 얼마나 갖고 있지?” “한 30% 정도요”라는 대답에 민철은 “그거 나한테 줄 수 있지?”라고 압박했다. 성민이 망설이자 “너 국회 의원 됐잖아, 희생 좀 해”라며 몰아붙였다. 삼식이가 한숨을 내쉬며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삼식이가 성민에게 물었다. “서해정유에 삼식이 삼촌 지분이 얼마였죠?” “32%입니다”라는 대답에 성민은 계산을 끝냈다.

 

 

“62%면 청우회 정식 회원이 될 수 있어요.” 삼식이는 “제가 어떻게 감히…”라며 거절하려 했지만, 성민은 “제 지분 다 드릴게요, 대신 이번 정치 자금만 만들어 와 주세요”라며 제안했다. 박수가 터지고, 세강방직 항만 개발 기념식이 화려하게 �렸다. 민철이 연설했다. “항만 개발 사업이 완성되면 5년, 10년 안에 대한민국은 수출 강국이 될 것입니다!” 환호와 긴장된 음악이 뒤섞였다.

 

갑작스레 굉음이 울리며 차 문이 열리고 닫혔다. 분위기는 급변했다. 산이 삼식이를 다급히 불렀다. “삼식이 삼촌!” 개 짖는 소리와 거친 숨소리가 긴장을 더했다. “안기철이 다 알고 있었어요.” 산의 목소리가 떨렸다. “안민철 의원 죽인 거, 신의사 강령도 얘기해 버렸어요.” 삼식이는 침착하게 “안기철을 만나 보세요”라고 답했다. 기철과의 대화에서 삼식이는 “윤팔봉이를 부산에 데려간 거밖에 없어요”라며 변명했다. 기철은 냉소적으로 “강성민은 쿠데타 끝나면 사형시킵니다”라고 선언했다. 삼식이는 “어린 상대를 얕잡아 보는 습관, 고치셔야 돼요”라는 충고를 들으며 고개를 숙였다.

 

투표함을 둘러싼 소란이 커졌다. 태민이 전화로 여진에게 고백했다. “주인태 선생님을 제가 죽였습니다.” 여진은 “당장 만나요!”라며 다급히 외쳤다. 한편, 군부가 움직였다. “55 곡사포 연대, 제3 해병 연대가 수도권에 진입하고…” 한민의 계획이 드러났다. 산은 “최한림 장군을 대통령으로 만들 생각입니다”라며 담배를 꺼내 물었다. 총성이 울리고, 삼식이는 “그만해!”라며 소리쳤다. 앵커의 목소리가 전파를 탔다. “제4대 대통령 선거가 시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수진은 “불법과 조작이 난무한 폭거”라며 재선거를 주장했다.

 

한민이 절박하게 외쳤다. “삼식이 불러! 왜 나를 죽여!” 산을 향해 “뭔가 잘못됐어, 얘기 좀 해!”라며 울부짖었다. 총성이 다시 울리고, 내레이션이 허무하게 맴돌았다. “가슴에 뜨거운 용광로가 있더니, 이렇게 식었네…” 비장한 음악이 모든 것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