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삼촌 / Uncle SamSik : 14화 (2024) / 리뷰 / 줄거리 요약

우리 강성민

출처 : Disneyplus

어두운 음악이 깔리며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성민의 목소리가 떨렸다. “얼굴이 왜 이렇게 안 좋으신가?” 삼식이는 침착하게 대답했다. “윤팔봉이를 왜 나보고 죽이라고 하겠어?” 박수 소리와 함께 성민이 속삭였다. “나 너무 무서워요.” 굉음이 울리고, 죽은 안민철이 꿈에 나온다는 말이 허공을 맴돌았다. “나한테는 삼식이 삼촌밖에 없잖아요.” 삼식이는 담담하게 “예, 원하시면”이라고 응했다. 긴장이 감도는 음악 속에서 성민은 “요새 왜 이렇게 굼떠요? 늙었어요?”라며 날을 세웠다. 삼식이는 “이상한 짓 안 하면 죽어요”라고 경고했다.

 

 

장면이 바뀌며 태민이 등장했다. “강성민, 어떻게 하실 생각이에요?” 성민은 배신의 상처를 토로했다. “태민이 형은 내 마음을 찢어 놨어요. 내가 가장 힘들 때 날 버리고 떠났다고.” 삼식이는 “차태민이 우릴 보고 있어요”라는 성민의 외침에 “제가 지켜 드릴 겁니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투표함을 둘러싼 음모가 드러났다. 민규가 말했다. “삼식이한테 맡겨. 그런 거 잘하잖아.” 산은 반발했다. “투표함은 위험해요, 하지 마세요.” 삼식이는 “조용히 잘 처리하면 됩니다”라며 밀어붙였다.

 

긴장이 고조되며 총성이 울렸다. 성민은 “차태민이 쫓아와요”라며 숨을 몰아쉬었다. 삼식이는 “여기 계시면 위험합니다”라며 그를 다독였다. 거친 숨소리 속에서 성민은 “청우회 없으면 난 아무것도 아닌데”라고 절망했다. 삼식이는 단호하게 “누가 그딴 소리를 합니까? 용기 잃지 마세요”라고 위로했다. 시위 소리가 커지고, 수진이 외쳤다. “여기 환자 있어요!” 산은 “발포하지 마”라며 몸을 던졌다. 한림 장군은 “시민들 안전을 최우선으로”라고 명령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태민의 총성이 울렸다. “강성민!” 삼식이가 “태민아!”라며 막아섰지만, 총알이 허공을 갈랐다. 성민은 피투성이로 쓰러지며 말했다. “이 세상 사람 전부가 삼식이 삼촌을 믿지 말라고 해도, 나는 믿어요.” 애잔한 음악이 흐르며 내레이션이 이어졌다. “세상은 무서워. 단 한 번의 실수도 봐주는 법이 없어.” 파도처럼 사람들이 길거리에 쏟아졌고, 삼식이는 망망대해에 홀로 서 있는 기분을 곱씹었다. “외로움이 익숙해질 때, 그게 가장 무서운 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