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 / A Shop for Killers : 2화 (2024) / 리뷰 / 줄거리 요약

정진만, 정진만, 정진만

출처 : disneyplus

정지안은 삼촌 정진만의 집에서 숨을 고르며 낡은 TV 화면을 바라봤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장례식장이 떠올랐다. 그곳은 차갑고 혼란스러웠다. 진만은 지안의 손을 잡고 집으로 데려갔다. “죽는 건 무서운 게 아니야.” 삼촌의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TV 속 사자와 하이에나가 으르렁대며 싸웠다. “강하면 짖지 않아.” 지안은 그 말을 되새겼다. 삼촌은 그녀에게 강해지라고, 두려움을 똑바로 보라고 가르쳤다. 하지만 지금, 지안은 두려움 속에 있었다. 삼촌의 죽음, 그리고 드러난 머더헬프의 비밀. 그녀는 삼촌이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

 

 

과거, 어린 지안은 삼촌의 전화를 기다렸다. “수수께끼를 맞히면 문을 열어.” 삼촌의 목소리는 단단했다. 문밖에서 낯선 자가 문을 두드렸다. “말은 말인데 타지 못하는 말은?” 지안이 물었다. 답이 없자 문을 열지 않았다. 곧 폭력의 소리가 들렸다. 쿵, 쾅. 겁에 질린 지안은 숨을 죽였다. 그때, 삼촌이 나타났다. “눈 감아, 정지안.” 그는 지안을 안고 집을 빠져나갔다. “너는 내 조카야. 부모님이 아니야.” 삼촌의 말은 차가웠지만, 지안은 그의 손을 놓지 않았다. 그날, 지안은 부모님을 잃었고, 삼촌만이 남았다.

 

현재로 돌아와, 지안은 정민과 함께 머더헬프 사이트를 파헤쳤다. “코드 레드, 퍼플, 옐로, 그린.” 정민이 화면을 가리켰다. 킬러, 스파이, 뒤처리 업자. 그리고 그린 코드는 머더헬프의 운영자, 정진만과 지안 자신을 가리켰다. “내가 코드 그린이라고?” 지안은 믿을 수 없었다. 그 순간, 폭발음이 집을 뒤흔들었다. 드론이 창문을 뚫고 들어왔다. “뒷문으로!” 지안과 정민은 방탄 벽 뒤로 몸을 숨겼다. 총성이 울렸다. 지안의 심장이 쿵쾅거렸다. “삼촌이 왜 이런 곳에…” 그녀는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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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에서 성조가 나타났다. 삼촌의 옛 동료였다. “정진만 조카 맞지?” 그의 웃음은 섬뜩했다. 지안은 숨을 삼켰다. 성조와 그의 무리는 무기를 꺼냈다. “진만이 해 준 레일.” 그들은 머더헬프에서 산 무기로 무장했다. “진만 조카 잡는 놈한테 보너스!” 성조의 외침에 지안의 등이 서늘해졌다. 그녀는 삼촌의 가르침을 떠올렸다. “눈을 크게 떠.” 지안은 정민을 잡아끌고 어둠 속으로 달렸다. 드론의 총성이 뒤를 쫓았다. 폭발음이 다시 울렸다. 지안은 삼촌의 비밀과 맞서야 했다. 그녀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었다.